18일 개통 102대 시외버스 운행… 1일 평균 3500명 이용예상

 

▲ 고양종합터미널 개통식

전국 23개 시외버스 노선을 갖춘 고양종합터미널이 착공 5년만에 18일 개통하고 운영 첫날을  맞이했다. 이날 시민들은 이날 승차권을 판매한 6개 창구를 통해 노선을 알아보고 승차권을 구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양종합터미널이 18일까지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은 노선은 총 23개 노선이다. 고양종합터미널을 위탁운영하는 KD운송그룹 허상준 사장은 “23개 노선에 하루 136차례 운행되는 고양종합터미널은 성남터미널이 가진 65개 노선, 수원터미널이 가진 75개의 노선에 비해 적은 노선을 가지고 개통을 했지만, 향후 전국 20만명 이상의 모든 도시에 버스가 운행되도록 노선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D운송그룹은 터미널의 1일 평균 이용객을 3500~4000명으로 예상하며 향후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양종합터미널은 1547억원이 투입돼 일산동구 백석동 2만7000여㎡에 지하 5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여㎡ 규모로 건립됐으며 하루 최대 버스 250대가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연결 대중교통망이다.

▲ 고양종합터미널

터미널의 주요시설로는 2층에 위치한 매표실과 승강장 17개, 1층에 위치한 하차장 7개, 버스박차장 총 102면의 주차시설, 8개 사무실 등이 있다. 이 밖에도 1850여대(승용차 1420대, 버스 130대, 환승주차장 300대)를 주차할 수 있어, 복합터미널로서 위상을 갖추게 된다.

18일 개통식에서 고양종합터미널이 있는 백석동을 지역구로 한 고양시의회 김필례 의장은 “개통까지 부도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의 노력이 뒷받침 되어 오늘 이렇게 기쁜 날이 맞이했다”고 말했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일산신도시 조성 뒤인 1994년 부지가 매각됐으나 2002년부터 수차례 사업자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2007년 착공됐으며, 지난 3월 완공됐으나 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에 휘말리며 개장이 지연돼 왔다.

 

 

▲ 고양종합터미널

 

 

▲ 고양종합터미널 개통식

 

  

▲ 고양종합터미널 운행 버스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