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관리사업소는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야간 10시까지 행주산성을 유료 개장한다고 밝혔다. 한강변 덕양산에 위치하고 있는 행주산성에서는 일몰 후 자유로의 차량에서 발산하는 불빛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관람할 수 있으며, 울창한 수목에서 내뿜는 신선한 공기로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또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야간개장은 관람로, 토성길 등 산책구간과 행주산성 정상의 대첩비와 전망대를 개방하며, 충장사는 문화재 시설물 보호를 위하여 개방하지 않는다. 선호승 행주산성관리사업소장은 “올해에는 잔디광장에 오색 장미를 식재하여 향기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며, “경직된 사적지를 시민들을 위한 포근하고 친근감 있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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