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석 전 시장 선관위에 고발장 제출 유은혜 국회의원에 대해 강현석 전 시장이 ‘허위사실공표’를 했다며 고발장을 일산동구선관위에 제출한지 50여일이 지난 현재 검찰의 판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11 총선을 앞두고 일산동구에 출마해 유 의원과 격돌한 새누리당 강 전시장은 선관위에 2번의 진정서를 제출 이후 지난 4월 3일 고발장을 일산동구선관위에 제출했다. 이에 일산동구 선관위는 그달 6일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고발장을 이첩했고, 고양지청은 일산경찰서에 수사를 지시했다.
일산경찰서는 5월 25일 수사결과 기소의견을 송치했으며 고양지청은 유 의원의 허위사실공표 적용 여부에 대해 판결을 앞두고 있다. 유 의원은 총선 정국에서 공보물 등을 통해 새누리당 강현석 전 시장이 시장 재직 당시 3000억원의 빚을 졌으며 인선이엔티 허가를 내주고 식사지구 아파트 허가를 내주는 바람에 오늘날의 식사지구 사태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유은혜 의원 측은 “법적 절차를 밟고 있으며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시시콜콜 의사를 개진해 판결에 영향을 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유 의원 측은 또한 “시 자료를 통해 강 시장 재직 당시 3000억원의 부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상대 측은 킨텍스 부지를 판다면 부채가 없다는 억지논리를 편다”고 말했다.
이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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