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 작물로 안전한 밥상을 차리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짧은 기간에 이론수업을 거쳐 농장견학과 함께 직접 농사를 짓는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가 8월 11일부터 9월 22일까지 여는 고양도시농부학교가 그곳이다.

고양도시농부학교에서는 초보농부가 알아야 할 농사 준비에서부터 전통농법·천연농약 만들기·김장농사·유기순환작물 재배·작물의 저장과 가공기술까지 농사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또, 잎채소·뿌리채소·열매채소 재배법과 마늘·양파·밀·보리 재배법, 옥상과 베란다 텃밭 가꾸기도 배우게 된다.

3차례에 걸쳐 농사공동체 농장견학을 하며 직접 농사를 짓는 체험도 할 수 있다. 8월 18일 1차 견학 때는 벽제농장에서 김장배추 파종하기를, 9월 1일 2차 때는 메주콩공동체 (구산농장), 9월 15일  3차에는 고추공동체(우보농장)을 견학한다. 이론 강좌는 정발산역 홈플러스 건너편에 위치한 여성민우회 생협 교육장에서 한다.

모집인원은 40명 안팎 선착순이고 참가비는 강의료와 교재비 실습텃밭과 재료비를 포함해 일반회원은 15만원, 고양도시농부 네트워크 후원회원은 10만원이다. 수강생에게는 농사실습장인 공동텃밭 100여 평을 제공하고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가 운영하는 고양시 일대의 농장을 소개한다. 화·목·토 주 3회 열리며 신청방법은 네이버 카페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cafe.naver.com/godonet)를 참고 하면 된다. 문의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969-7885, 010-6477-7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