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동 주민총회 장광수씨 대표로 선출

‘우리동네 주교동의 미래를 상상하자.’ 주교동 주민총회(지역총회)가 18일 오후 3시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주민들이 스스로 동네의 중요한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참여예산 대표도 선출하는 자리. 주교동 주민들은 원릉역 문화공원과 커뮤니티 공간 조성 사업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주민참여예산 대표로는 장광수씨가 선출됐다.
주교동 주민총회는 일찍부터 홍보에 나서 다른 동의 관심을 끌었다. 총회에는 심상정 국회의원, 박윤희 시의회의장, 박시동 시의원과 인근 동의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들도 함께 했다. 1부 문화공연에서는 주교동 주민센터 풍물패가 흥을 돋웠다. 2부에는 권명애 준비위원장이 나서 인사와 경과보고를 하고, 주교동 현황과 주요 업무보고가 이어졌다.
권명애 준비위원장은 “지역회의는 주민들의 직접 참여로 이뤄지는 주민총회이자 참여예산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교동 주민대표를 선출하는 자리다.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주민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주교동 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환)는 9월 16일 배다리 마을축제, 배다리누리길 활성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다양화, 옥상텃밭 조성, 마을지킴이 운영 등 다양한 하반기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주민총회를 위해 준비위원회는 7가지의 주요 의제를 논의 끝에 결정됐다. 주민들이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꼽은 원릉역 문화공원 조성사업은 현재 사용하지 않는 원릉역사를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 특히 허수경 시인이 주교동에서 여러 작품들을 남겨 이를 기념하고 아이들에게는 자부심과 꿈을 키워주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소요예산은 7000만원. 주교동 주민총회 준비위원회는 권명애 위원장 남선우 부위원장 왕한모 송재은 임진혁 박찬권 오재화 현복례 조재승 김기호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