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이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탄현동의 한 학생이 28일 아침 일찍 일어나 베란다의 창문에 신문지를 가득 붙이고 있다. 엄마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큰 태풍을 겪어보지 않은 학생은 볼라벤의 위력을 알고 싶지 않은가 보다. 계속 신문지에 스프레이를 뿌리며 “엄마 테이프를 X자로 붙이는 건 초속 35m까지 견딜 수 있는데 신문지를 붙이는 건 45m까지 견딜 수 있대”라며 열심히 분무기를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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