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외야수 강하승 KIA, 24일 외야수 안태영 넥센으로
강하승 선수는 진흥고와 동국대를 거쳤으며 작년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했지만 지명 받지 못했고 원더스에 입단해 프로의 꿈을 이어 나갔다. 특히 강하승 선수는 입단 후 국내외 전지훈련을 통해 부족했던 수비를 보완했고, 현재 퓨처스리그 교류경기에서 41경기 125타수 32안타 4홈런 타율 0.256 27득점 20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견수로 맹활약 중이다.
안태영 선수는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후 2004년 드래프트를 통해 2차 7번으로 삼성에 입단했으나 2년만인 2005시즌이 끝난 후 방출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방출 후 헬스 트레이너와 사회인 야구 코치, 심판 등으로 야구의 끈을 이어갔고, 지난 해 11월 원더스 트라이아웃을 통해 다시 프로선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현재 퓨처스 리그 교류경기에서 41경기 132타수 44안타 5홈런 타율 0.333, 18득점 2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번 타자로 맹활약 중이다.
이 같은 경사를 맞아 지난 24일에는 김영관(LG 입단), 강하승(KIA 입단), 안태영(넥센 입단) 선수들이 함께 고양국가대표훈련장에서 구단이 마련한 축하행사를 가졌다.
원더스 하송 단장은 “KBO와 9개 구단의 배려로 퓨처스 리그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이 중요한 성공배경이다. 원더스가 선수에게 재기의 기회를 줬다면, 기존 야구계는 원더스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또 다른 기회를 준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특히 하 단장은 연고지인 고양시에 대해서도 “인프라를 마련해준 고양시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원더스는 현재 18승 6무 18패 승률 5할을 기록 중이다. 오늘 상무와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는 원더스는 다음주부터 우천으로 순연된 5경기를 소화한 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남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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