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자단 - 원당시장을 가다

 

▲ 조별로 신문 작성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어린이기자들.

고양신문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 41명을 모집해 어린이기자교육을 진행했다. 8월 4일부터 26일까지 4회의 교육과 1회의 워크샵을 통해 41명은 신문기획부터 기자의 자세, 기사쓰기, 사진촬영 등 신문만들기의 전반적인 과정을 공부했다. 26일에는 각 조별로 스스로 정한 화정도서관, 원당시장, 쥬쥬테마동물원 등을 찾아 생생한 취재현장을 체험하고, 기사를 작성해 신문을 만들었다. 그중 일부 기사를 게재한다.

최근 대형마트 급증으로 골목상권이 피해를 보고있다는 뉴스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고양신문 어린이기자단 3조는 원당시장을 방문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원당시장내 상가 20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결과 ‘대형마트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의견이 20개의 상점 중 14개로 70%를 차지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5개로 25%,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1개 5%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형마트가 물품을 대량으로 유통해 판매하기 때문에 경쟁력에서 밀린다’는 의견, ‘대형마트에서 수입산을 들여와 싸게 팔아서 손님이 줄어들었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대부분의 상점은 식품을 파는 상인들이었으며 큰 피해가 없다고 답한 상인들은 이불집, 떡집 같이 대부분 마트에서 잘 팔지 않는 물건들을 파는 곳이었다.

그렇다면 전통시장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당시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물어본 결과 “전통시장은 뭐니뭐니해도 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물건이 신선하고 대부분 국산이어서 믿고 먹을 수 있다”는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고양신문 어린이기자단은 이번 취재를 통해 전통시장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글 석상범 어린이기자

3 조
손수민<고양초5> 김유림<능곡초6> 김현준<무원초6> 석상범<풍동초6> 이현선<성신초5>양선애<원당초6> 강경림<가람초6> 임현우<냉천초5> 박구성<백신초6> 정태성<한수초6> 조은지<가람초6> 최의환<정발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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