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두레·민우회 등 농민·소비자 모두 만족

올 추석, 품질과 실속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면 가까운 동네 생협 매장을 방문해보자. 안전한 친환경·유기농산물과 무항생제 정육, 건강식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련해 놓고 있어 추석 장보기 근심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어떤 선물이 좋을까’ 고민 중이라면 아이쿱 생협의 가격대별 추석 선물세트를 눈여겨보자. 활용도가 높은 부위를 담은 생협누렁소 실속세트는 10만6000원, 생협누렁소 등심세트(1.35㎏)는 13만5000원이다. 또 무항생제 한우 찜갈비와 국갈비가 풍성하게 담긴 생협누렁소 갈비혼합세트(2.4㎏)는 19만4000원이다. 어르신 선물로는 홍삼농축액과 홍삼액을 권할만하다. 무농약 6년근 인삼 100% 농축한 홍삼농축액 250g에 14만8700원,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홍삼액은 30포 6만5100원이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무농약 우리밀로 만들고 합성착향료와 합성착색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프리미엄 과자 선물세트’도 1만3800원에 만날 수 있다. 웨하스, 와플, 계란과자, 참깨스틱 10종으로 구성돼 인기가 높다.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선물세트로는 천연조미료 2종과 호주산 유채씨를 압착해 만든 유채유, 공정무역 후추와 유기원당 등 활용도가 높은 제품만을 담은 정성맛세트는 매년 인기선물로 꼽힌다. 가격은 2만3500원이다.
아이쿱생협 마두점 이정옥 매니저는 “생산과정에서부터 유통과정까지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직거래를 통해 선물세트의 가격 거품을 뺐다”며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친환경재료로 만든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가 대폭 늘어 벌써부터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민우회생협은 ‘딱 제사상에 올릴 수량만큼만’ 소포장해 높은 물가에 실속 장보기를 할 수 있게 했다. 사과 3과 저농약 9300원, 배 3과 1만300원을 비롯, 한과·유과·송편·밤·대추 등을 한접시 올릴 만큼만 개별 소량구매 할 수 있다. 그밖에 제수용 소산적 500g이 1만 9790원, 돼지 다짐육 300g이 1900원으로 추석에 10% 할인했다. 또 유정란도 40% 할인했고 우리밀가루·통밀가루· 백밀가루 1㎏이 2400원이다.
주부들의 손이 가장 많이 가는 전류의 경우에도 행신동에 위치한 친환경 반찬업체인 ’자연에 찬’과 연계해 데우기만 하면 바로 제사상에 올릴 수 있어 완제품에 가깝다. 300g 기준 고기동그랑땡7800원, 동태전 7800원, 녹두전 8500원이다. 고양파주민우회 생협 이경선 상무이사는 천연화장품세트와 녹용 엑기스를 추천했다.
자연화장품세트 스킨·로션은 조합원가 3만7000원으로 10%, 스킨 로션 영양크림으로 구성된 산다화 3종 세트는 30% 할인 가격이어서 실속 있다. 또, 수험생·가족건강식품으로 좋은 녹용 엑스가 남성·여성·어린이·청소년 용으로 구분해 각각 7만1500원(30포)에 내놓았다.
두레생협은 차례상 차리기, 손님상 차리기, 차례상 요리의 완성 천연양념, 고향 가는 길 간식거리까지 추석과 관련된 테마별로 홈페이지에 소개해 편리하다. 두레생협의 추석맞이 강력추천상품은 한우와 공정무역 커피세트. 고양파주두레생협 김형민 대리는 “유축복합 지역순환농업에 따라 한우의 분뇨는 벼농사에 쓰이고, 한해 농사가 끝나고 나온 볏짚은 다시 두레 한우의 사료로 키워 특별하다”고 소개했다.
두레 한우실속모음 2㎏ 8만원, 한우찜갈비세트 3.2㎏ 19만원을 비롯 우족모음·사골모음·돼지갈비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다. 그밖에 제수용품으로 한우산적 500g에 1만 6300원, 무농약 우리쌀송편 1㎏에 1만3500원, 영광굴비 1.3㎏(10미)에 7만8000원이다. 착한소비 선물세트도 이용해보자. 제3세계 가난한 소규모 생산자들을 위한 민중교역 생활재가 바로 그것. 올리브유와 마스코바도 설탕세트가 3만 3500원, 페루·라오스·동티모르 커피 2종 3종 세트가 1만 6000원과 2만 3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생협별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전화주문 및 택배주문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