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우체국

고양일산우체국은 1995년 9월 1일 개국했다. 그후 1997년 2월 덕양우체국을 분리했고, 현재 일산서구 동구 관내우체국을 포함해 9개 우체국, 5개 우편취급국 등 총 14개국에 33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일산신도시가 생기면서 대도시 우편물량을 담당할 수 있도록 규모 있게 조직되었고, 일산우체국 전체 직원들이 발로 뛰는 서비스를 실시해 년 간 총 배달물량 5300만통, 우편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했다.
이태근 국장은 우체국 금융과 보험서비스의 가장 큰 가치를 ‘보편적 금융서비스’에 두고 있다. 우체국이 담당하고 있는 보편적 금융서비스는 농어촌, 산촌 등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수익여부에 따라 금융서비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시중 금융기관이라면 우체국은 수익여부 보다는 국민생활의 편의를 먼저 고려한다. 도서산간의 오지까지 금융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이러한 서비스의 혜택이 우리나라 전국의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그 대신에 우체국은 국가 인프라 사업에 재투자하고 건전한 금융정책을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정부 재정 경제 정착에 기여한다.
우체국의 금융서비스는 사회·지역 안전망 역할을 한다. 우체국 예금에는 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 이자혜택이 있다. 일반금융권에서 예금이자를 3~4%지급하는데 비해 우체국은 저신용자의 자립을 위해 7%를 더해 주는 새봄자유적금도 있다.
최근 제2금융권이 위기를 겪으면서 좀더 높은 예금이자를 받으려고 예금했던 다수의 국민들 중에 최대 5천만원까지의 예금만 보장받아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우체국 예금은 100% 보장받는다. 국가에서 관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만에 하나 유럽금융위기가 우리나라 국가금융위기를 초해할 경우라도 우체국예금과 보험은 여타 금융기관과 달리 국민들의 재산권을 100% 보장해,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한다.
8월 한가위를 앞두고 있다. 인사할 곳이 많다. 가까운 곳이야 손수 가져가지만 직접 가기 어려운 지인들께는 우체국택배를 통해 소박한 정성을 표현하기도 한다. 민간택배에 비해 우체국택배는 99% 익일배달이다. 택배 배달시 파손 등의 사고가 일어날 경우 민간택배는 파손책임을 배달자가 부담하는데 비해 우체국 자체적으로 배상한다.
우체국택배의 경우 더욱더 차별화되어 있다. 우체국 택배와 국제특송은 대한민국 최고의 물류 인프라를 갖춘곳이다. 100% 보상을 책임지기 때문에 우체국과 거래한다는 조건하에 사업을 추진하는 업체가 많다. 일반 특송요금에 비해 30~40%저렴하기 때문에 일반특송 이용율이 급상승했다.

이태근 국장은 “때로는 창구 직원이 젊지 않다며 우체국이 더 젊어져야 한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며 ‘우체국이 민간 은행에 비해 평균연령이 높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겉모습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실제로 우체국은 세계 첨담의 시스템을 연구하고 도입하는 곳으로서 물류네트워크, IT네트워크, 자동분류 등을 통해 고객들께 안전하고 신속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어쩌면 우체국이 가장 젊은 마인드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이웃을 돕는 데도 열심이다. 일산우체국 전 직원이 기금을 조성하여 ‘1과 1가정 돕기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현금지원을 하는 ‘다사랑운동’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일산지역 아동센타에 정기적 후원하고 있으며 ‘집배원 365 봉사대’를 조직해 농촌일손돕기, 겨울철 독거노인 연탄배달 등의 노력봉사도 있다.
우정사업본부에서 물류인프라 구축, 자동화기획업무 등을 15년 이상 추진해온 이태근 일산우체국장. 전국 우체국 집중국 건설에도 긴밀히 관여해 우리나라 우체국 자동화·현대화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이태근 국장은 “젊은 시절 진지하게 살려고 애써왔는데 이제는 즐겁게 살려고 한다”며, 고객 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행복한 직원, 즐거운 고객’을 늘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