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과 11일엔 벽제농협(조합장 이승엽) 친환경단지회(회장 김종복) 회원 30여 명은 친환경 벼농사 단지와 농기계 공장 견학했다. 이들은 고양 인근의 가장 큰 농자재를 판매하는 김포 고촌의 (주)풍곡영농자재를 견학한 후 전북 익산의 동양농기계에서 최첨단 시스템으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의 농기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기계에 관한 정보도 입수했다.

이어서 충남 논산시 부적면 부인리 들녘에서 김광현 회장을 비롯한 회원 8명이 헤어리뱃지 녹비작물과 우렁이로 10년째 친환경재배의 삼광벼를 관찰했다. 이곳은 지난해 벼베기 2일 전에 헤어리 뱃지 20kg를 300평당 1포를 넣고 볏단을 잘게 썰어 덮었다. 올해 5월 10일경에 논을 갈아서 6월 9일에 포토 이양 및 우렁이는 200평에 4kg을 넣었다. 녹비작물의 튼실함으로 태풍에도 잘 견뎌낸 것을 눈으로 보게된 것이다.

충남 홍성은 오리농법의 원조로써 농업기술센터 이승복 팀장의 환경농업마을이 만들어진 배경과 올해부터는 우렁이 농법을 사용한 것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충청도 지역의 가로수엔 유난히도 붉은 백일홍이 가득했다.

‘다시 만날 인연’이라는 꽃말처럼 친환경으로 농작물들이 농업인과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번 견학에서 농사일도 미루고 만반의 준비를 한 최중기 총무는 “다른 지역의 잘된 농사법을 우리 농업인들이 알뜰하게 배운 계기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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