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초 체육대회

▲ 1기 동문들이 후배들을 격려하며 한잔을 권하고 있다.

“다른데 갔다왔어? 여기가 제일 분위기 좋아. 1기부터 다 모이고 우리들 대접도 잘해줘. 자랑스럽고 말고지.”

올해도 어김없이 개천절인 3일 고양시 주요 초등학교들의 총동문 체육대회가 열렸다. 백마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영휘) 체육대회에는 1기부터 37기의 동문까지 모교에 모였다. 1기 동문(회장 유경선)들은 이날도 가장 좋은 자리에 모여 후배들을 격려하며 선배로서 덕담을 나눴다. 김농선 동문의 자랑이 이어졌다.  “1기 졸업생들은 40년생도 있고, 42년생까지 있는데 나는 38년생으로 나이도 많고, 키도 제일 컸지. 우리 다들 사회에서 한자리씩 하다가 이렇게 만나니 얼마나 반가워.”

김현미 국회의원과 김필례 김영식 이상운 시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체육대회는 강종석 사무국장의 사회로 1부 순서를 마치고, 축구, 배구, 족구와 밀가루 사탕 먹기 등 게임으로 진행됐다. 밀가루 속에서 사탕을 찾아먹으며 동문들은 하얗게 변한 서로의 얼굴을 보며 즐거워했다.

이영휘 총동문회장은 “지금도 백마인들은 고양을 위해 다재다능하게 각계각층에서 최선을 다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겸손함 속에 예의까지 갖춘 최강 백마인을 통해 96만 고양시의 리더로 더욱 성장하고 진화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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