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12대왕 인조와 인성왕후 모신 효릉에서 봉향

조선조 12대 왕인 인조와 그의 비인 인성왕후 박씨의 묘가 있는 서삼릉 효릉에서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고양시분원에 의해 지난달 26일 ‘효릉봉향제’가 봉행됐다.

이날 행해진 주요 제례 절차로는 신을 맞이하기 위해 모든 제관이 4번 절하는 ‘참신’부터 신을 모시기 위해 향을 3번 피우는 ‘삼삼향’,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차례로 잔을 신위전에 올리는 의식, 제례에 쓰인 축문을 태우는 ‘망료’ 등이었다. 이날 초헌관은 완창대군 20대손 이한규, 아헌관은 반남박씨 종회의 박승기, 종헌관은 선성군 19대손 이준득씨가 맡았다.

효릉봉향회는 1977년부터 40여년간을 매년 9월 4째주 수요일을 정해 계속 봉해하게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효릉봉양회 회원들은 500여명을 헤아리고 있다.

제11대 효릉봉향회장인 이성호 회장은 “훌륭하신 인조대왕의 제향을 모시면서 현시대가 요구하는 충효사상 고취에 이바지하고 숭조정신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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