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사회복지사협회 창립 위한 공청회 개최

고양시 사회복지사들의 권리실현을 위한 고양시사회복지사협회(가칭)가 11월 중 창립된다. 고양시사회복지사협회를 위한 발기위원회는 23일 KT고양지사 9층 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갖고 협회 창립을 위한 진행 경과보고, 정관안내, 사회복지사 의견수렴 등을 진행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권순영, 이윤승 의원, 조승철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이하 경사협)장, 고양시 8개 복지관장 및 시설연합회장들과 각 기관에 종사하는 250여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참석해 협회구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고양지회로 설립될 예정인 고양시사회복지사협회는 작년 5월경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준비모임을 갖고 설립절차를 진행해왔다. 박남웅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올해 7월 경사협 조승철 회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설연합회장 뿐만 아니라 복지관 소속 사회복지사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받아 이번 공청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11월 중으로 창립총회를 열고 고양시사회복지사협회를 공식 출범시키는 것을 결정했다. 하지만 회장 및 임원진 선출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기존 발기위원회에서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대다수의 일반 사회복지사들은 직선제로 회장을 선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던 것.

결국 3시간여동안 진행된 이날 공청회는 구체적인 선출방식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준비위원회 김강식 위원장은 “오늘은 무언가를 결정하기 보다는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라고 하며 회의결과를 정리해 창립총회에 잘 반영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