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신임의장 인터뷰

“의원들간 의견 조율이 관건”
김현중 제4대 고양시의회 의장

“4대 시의원들은 관심분야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의원들간의 의견조율이 가장 힘들 것 같다”
지난 2일 제4대 고양시의회 의장에 선출된 김현중 의원(식사풍산·3선)은 3차까지 가는 재투표 끝에 힘겹게 의장직에 올라서인지 앞으로 시의회 최고의원으로서 걱정부터 앞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에 대해 “개개인의 모든 의견을 수용하기보다는 논의와 합의를 거쳐 합리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 의장은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원들이 가끔은 집행부가 요구하는 대로 거수기 역할을 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이런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의장단이 직접 나서 의원들의 공약과 지역의 요구사항들을 받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집행부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상임위원회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상임위원장들과의 대화의 자리를 안정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급하다고. 이 자리에는 필요에 따라 시의회 전문위원(4인)들과 관련부서 계장급이상 간부들도 참석시키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의 국내·외 연수는 시의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언제든지 환영하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원 연수의 내실화는 의원 스스로 연수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며 연수가 끝난 후에도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에서 나온다고 설명.

김 의장은 신임 강현석 시장에 대해서는 “취임 초기 다소 어려움을 겪더라도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시정을 개혁하려는 의지만 충분하다면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다름대로의 균형을 유지하며 집행부를 감시·감독할 기능을 갖기 때문에 의회가 직접적으로 도와줄 부분을 찾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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