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달팽이누리(대표 이운전)는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로 이루어진 극단이다. 극단 단원들은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양평군지부(대표 강수희) 회원들로 연출, 원작, 배우를 맡고 있다. 2011년 경기 연극올림피아드 참가를 시작으로 올해 두번째 작품 ‘나의 딸 은수’를 공연하고 있다. 다운증후군 딸을 키우고 있는 만화가 장차현실 씨의 만화책 <엄마, 외로운 거 그만하고 밥 먹자>를 원작으로 대본작업을 했고, 실제 저자와 남편도 함께 배우로 출연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지적장애를 가진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불행하지만은 않다는 것, 부족하지만 그 안에서도 부모와 자식 간에 끈끈한 정이 있고, 서로가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2012 아마추어연극제 수상축하공연으로 11월17일 소극장 기적(풍동 은행마을1단지 후문 앞) 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공연문의:010-6216-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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