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동빈 고양시니어클럽 관장

새마을회에서 어떻게 시니어클럽을 운영하게 됐나
새마을회 회원들이 ‘60세 넘어 시작되는 제 2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노인일자리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고양시니어클럽을 만들고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을 수탁운영하게 되었다.
노인일자리 사업의 초기 호응도는
처음 일자리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노인들이 나이 들어서까지 무슨 일을 하느냐는 반응이었다. 그래서 처음엔 새마을회 내부회원들을 중심으로 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 점차 노후에 대한 개인적·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인 일자리, 노인 직업에 관한 새로운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다.
가장 보람 있었거나 아쉬운 점은
최초의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시작한 ‘뻥만세사업’이 흑자로 돌아선 게 가장 보람 있다. 아쉬운 점은 정부나 지자체의 일자리 사업에 대한 예산이 너무 단기적 지원에 집중되어 있어 사업의 지속성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청소년문제도 그렇지만 노인문제에 대한 정책은 제발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
2013년 새로운 사업 계획은
올해는 고양시 노인일자리사업 공동브랜드 ‘이음플러스’사업을 통해 475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고, ‘시니어인턴쉽제’를 통해 CGV, 베스킨라빈스 등에도 100명 이상이 일자리를 갖도록 할 것이다.
‘365실버새싹지킴이사업’을 통해 교내·외, 등·하교길 안전 확보는 물론 우범지대에 대한 순찰이 늘면서 청소년범죄가 많이 줄어드는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