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아주 특별한 카페 : 고유거(고양시유기동물 거리입양 캠페인)

▲매주 토요일 11시~ 6시 한주도 빼지않고 캠페인
9일부터 그랜드백화점 앞

유기견 10만 시대. 반려동물을 돈 주고 사는 문화의 어두운 한 단면이기도 하다. 어떤 시 보호소에선 마취 없이 안락사를 시행하고 이 과정에서 참혹한 고통 속에서 수분 내에 사망한다.
이제 반려동물을 더 이상 구매 대상이 아닌 어릴 때부터 키워야 한다고 생각을 바꾸는 것은 어떨까. 구매하는 반려동물은 애견공장에서 태어나 경매장에 넘겨져 유통경로를 거친다. 이러한 상황은 공장식 시스템에서 출산을 강요받는 어미견들의 비참한 현실을 짐작하게 한다.
이러한 반려동물 구매문화를 개선하고 유기견 안락사를 줄이는 실천 방안으로 분실견, 유기견 입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입양이 가능한 곳은 동물사랑실천협회, 동물자유연대, 카라, 애신동산와 고양시 유기동물 거리입양 캠페인(이하 고유거) 다음카페를 통해서 가능하다. 

▲<사진 왼쪽>  마라토너이며 히말라야 정상도 오른 경험이 있는 산악인 박정희씨(회색모자 착용.박씨는 공직 30년생활로 일군 안정된 생활에 감사하며 힘든 이웃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한다고 한다. 직장인으로서 주말에 쉬지 못하지만 가족들의 양해로 365일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고양시 유기동물 거리입양캠페인(이하 고유거)에 참여한다. 입양을 결심한 한 시민에게 분양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위> 고양시 유기동물 거리분양 캠페인이 열리는 문화광장의 현장. 입양이 힘들다면 자원봉사와 후원금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사진 오른쪽 아래> 수의사가 꿈인 문산여고 3학년 이효민(오른쪽)과 전혜선 학생 봉사자

이중 고유거는 고양시와 고양시수의사협의회 후원으로 작년부터 매주 토요일 미관광장에서 거리입양 캠페인을 벌여 2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활발한 활동과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더욱이 캠페인 소식을 접한 그랜드백화점은 장소와 물품 지원을 약속했다. 3월 9일부터는  백화점 정문 앞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진행한다. 매주 거리분양의 현장을 지키며 고유거 카페의 운영자이며 거리분양캠페인을 시작한 박정희씨를 만나 캠페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유기동물 거리분양을 하게된 계기
30년 공직생활을 하며 평소 소외계층에 봉사활동을 해왔다는 박정희씨는 5년 전 우연히 접한 송파구의 동물학대 사건에 충격이 컸다. 당시 박씨는 아무런 사회보호시스템이 없는 절박한 생명의 상황을 보고 유기, 학대 동물보호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박정희 씨는 2년 전 고양시 대자동에 한 할머니가 80여마리의 분실,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미용봉사를 시작했다. 미용은 틈틈이 미용학원에서 배운 실력을 발휘했다. 이 시기 유기견 4마리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거리입양 캠페인을 벌여 모두 입양됐고, 용산구 전체로 확대해 26마리가 입양됐다.  고양시 정발산역 육교 밑에서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했으나 민원이 발생하였다. 이후 관련 행정부서의 도움으로 작년 2월 6일부터 일산 문화광장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입양의 모든 기록은 행정기관에 보고 관리된다. 입양은 평균 30~40%로 이루어진다. 입양되지 않은 유기견은 원래 임보되었던 동물병원으로 옮겨지고 입양시까지 발생되는 비용은 고유거와 일부 동물병원이 지불한다.

입양 이외에 고유거에 참여하려면
▶후원해주세요

유기견을 입양하여 키울 자신이 없다면, 후원금을 해당 단체에 전달하는 방법도 있다. 고유거와 고양수위협의회 동물병원은 캠테인 중 입양되지 않은 유기견들을 입양시까지 동물병원에서 임보한다. 이 기간 중에 발생되는 비용은 자원 봉사단체가 호텔링비용을 지불한다. 이처럼 안락사를 막기 위한 이들의 움직임에 금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후원금은 아주 적은 금액도 매우 소중하게 사용된다. 또한 관련 물품을 지원할 수도 있다. 후원 계좌 : 국민은행 243701-04-211987


▶봉사해주세요
고유거 카페에서 봉사의향을 밝히고 신청하면 된다. 봉사자는 입양자가 고유거에서 유기견 입양절차를 돕는 일을 하게된다. 입양전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에 대한 동의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지출에 동의하고 시행하는 동선을 동행한다. 봉사자는 입양자를 반려견이 최초 임보되었던 동물병원에까지 함께하며 동의실행 여부를 확인한다. 그밖에 캠페인 행사장에서 보조한다. 봉사점수도 지급받게 된다. 
문의 : 010-4298-9798 / 010-4037-5419

★고양시 유/기/동/물 보호소 연락처

덕양구
•행복이가득한동물병원 /971-0075/ 화정동 977-1  / •디엔씨동물병원 /978-0075/  행신동 950
•굿모닝동물병원 /967-8875/ 화정동 893-3  / •작은친구동물병원 /970-9204/ 토당동 855
•민동물병원 /966-3243/ 성사동 699 / •수동물병원 /973-9949/  토당동 389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978-7575/ 행신동 1086

일산동구
•진스동물병원 /903-0626/ 장항동 883 / •이솝동물병원/ 903-3399/ 마두동 898-7
•백마동물병원 /962-323/2 마두동 728 / •가람동물병원 /906-0976/ 마두동 796 
•라파엘동물병원 /901-7980/ 풍동 1279-2 / •서울종합동물병원/ 904-7587/ 백석동 1320

일산서구
•워리워리동물병원/ 921-7733/ 대화동 2141 / •일산동물의료원 /924-7582/ 대화동 2030
•펫스마일동물병원 /919-7582/ 대화동 2194 / •마리동물병원 /913-0182/ 탄현동 1487
•조이동물병원 /919-1175/ 덕이동 267-1 / •문촌동물병원 /916-4575/ 대화동 대화동 2145
•하노버동물병원 /919-3567/ 주엽동 17 / •사과나무동물병원 /912-7582/ 일산동 1080
•24시열린 동물병원 /916-7581/ 대화동 2252-1  / *캠페인 날 이외 평일에 강아지 입양을 원하면
 *집에서 가까운 동물보호소 동물병원을 찾아가면  간단한 절차를 안내받은 후 입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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