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PEOPLE_인터뷰_김평기 고양시사진협회 부회장
그날 그날의 사실적 기록이 되는 사진은 일상속에서 개인 차원뿐 아니라, 공공적 가치로도 주목을 받는다. 사진이 지닌 실용적, 기록적, 해석적 특성에 더해 예술적 가능성을 지닌 실용예술분야라고 설명하는 김평기 고양시사진협회 부회장.
김 부회장은 카메라를 통해 사실을 강조한 다큐멘터리 사진은 시대를 따라 공적인 목적의 주제와 방식에서 탈피해, 개인의 느낌과 감정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왔다고 설명한다.
사진예술의 차별화된 아름다움이 뭐냐는 질문에 “사진은 참여자의 시선으로 대상을 작가적 맥락에서 조형적 차원의 ‘친밀감’을 드러낸다. 작가 고유의 감성으로 재현시킨 나름의 리얼리티다”라고 말한다.

사진협회에 대한 소개와 아울러 개인적 협회활동에 대해
2003년에 고양시에 사진협회가 탄생했다. 2004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현재 약 70여명의 화원이 활동중이다.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시와 강연을 운영했다. 회원 중 몇 분은 공공기관의 사진 기록에 참여해 고양의 역사를 자료화하는데 일조해왔다. 개인적으로는 2009년부터 사무국장직을 맡아 1년 전부터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협회의 정기적인 활동에 대해
1월에 ‘고양시민 무료사진교실’을 운영한다. 동구청, 서구청, 덕양구청, 고양문화원에서 실시한다. 초급과정이지만 수료하면 사진협회 입회시 5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중급과정은 고양문화원에 신설했다.
9월에는 ‘고양 전국사진 촬영대회’가 호수공원서 개최한다. 평균적으로 700여 명이 참석한다. 공모전은 아니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1월에는 ‘고양 전국꽃사진 공모전’이 열린다. 꽃을 주제로 생화는 물론 설치물도 촬영대상에 포함된다.
5월에는 꽃박람회 기간 중에 ‘가족사진촬영 해주기’행사를 진행한다. 4월에는 원데이 ‘고양전국사진강좌’를 실시해 무료로 4시간 사진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평균 200여명의 시민이 수강한다.
12월에는 ‘고양시 사진협회 회원전’과 ‘연합동아리전’을 연다. 아람누리에서 진행되는 데 수준높은 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고양 600년 특별 기획이 있다면
지난 2월 28일 ‘고양시청 갤러리 600’전에 고양시의 미술협회와 사진협회의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작품은 올 한해 지속된다. 고양시청 갤러리 전시작 운영이 고양600년 사업의 하나가 될 것이다. 또한 기획중인 ‘청소년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이 있다. 청소년이 개인사에 한정된 시각을 확장해 너, 우리, 사회로 넓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기획이다.
사진협회의 미래 모습은
회장직을 뽑는 보궐선거가 진행 중이다. 이번 선거 후 사진협회 내부의 단합을 더욱 다지고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정기활동들을 늘려갈 계획이다. ‘고양시청 갤러리600전’과 의정부 지방법원 고양지원 전시실에서 열린 ‘고양사진작가 46인 사진전’ 을 가장 보람이 있었다는 화원들의 의견처럼, 사진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사진강연과 소외된 이웃에게 찾아가는 다양한 사진전을 통해 소통하고 나누는 열린 협회의 특성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