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밀레니엄 회원들
화정역 ‘물의 날’ 캠페인
매년 3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17일, 화정역 광장에서도 ‘2013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에코밀레니엄 동아리 회원 12명이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물 절약 방법이 담긴 홍보물을 나눠 주고 김포 수자원 공사가 제공한 ‘금빛수’와 생수 블라인드 테스트와 물에 대한 정의를 내려 보는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 대부분은 ‘물의 날’이 생소하다는 반응이었으며 수돗물과 생수 중 더 맛있는 물을 가리는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는 반반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가한 한 시민은 “끝 맛이 다르다”며 “물에 맛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에코밀레니엄 동아리는 작년, 환경보호에 뜻을 같이한 화수초 6학년 학생 12명이 모여 만들었다고 한다. 이들은 에너지관리공단의 동아리로 활동을 해오며 각기 다른 중학교(화수, 백양, 양일 중학교)에 진학한 현재도 꾸준한 활동한다고. 동아리 대표를 맡고 있는 최지혁(화수중 1학년) 학생은 “물이 부족해 흙탕물을 마시거나 동물의 배변으로 오염된 물을 마시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물을 아껴야 한다. 변기 수조에 물을 담은 패트병을 넣거나 양치물을 컵에 받아 사용하는 등 간단한 방법으로도 가정에서 실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민정(백양중 1학년) 학생은 “몸의 70%를 구성하고 있는 물의 소중함과 건강한 지구를 위해 물 절약과 오염 방지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수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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