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형 창조경영으로 가치 창출

원당농협은 1969년 11월 28일 원당단위농협으로 출범했다. 1989년 4월 지금의 원당농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금까지 클린뱅크 달성, 경영평가 1등급 달성, 2004년 농협가공사업대상 및 2010년 유통개혁대상에도 올랐다. 또한 금융뿐만 아니라 유통과 판매 혁신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하는 명실상부한 농협으로 성장했다. 원당농협은 현재 조합원은 2,540명, 총자산 규모는 5,047억원이다. 현재 본점 포함해 8개 지점과 하나로마트 2개, 두부가공공장 및 농기계센터를 보유해 지역주민과 농업인의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원당농협은 고양시 지역마을 구석구석을 돌면서 조합원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책임지고 판매하고, 직원들이 직접 매일 농산물순회 수집을 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지역에서 생산된 콩수매를 통해 두부가공사업을 통해 도시농협으로서 농민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까지 하고 있다.      

▲ 이미 영농철에 들어간 농촌은 손길이 부족하다. 원당농협 농촌사랑봉사단은 지역의 어느곳이든 손길이 필요한 곳에 달려간다.
                                                 

두부 브랜드화로 농업에 소득증대
원당농협은 1994년 처음 국산콩 두부를 생산한 이래 탄탄한 성장을 거듭하며 두부가공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04년 증개축 및 시설현대화를 이루면서 생산량을 늘리고 위생적인 두부를 생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경기G마크인증 및 전통식품품질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3월에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12월에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해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두부의 주재료인 콩은 지역내 농민들과 지방의 자매결연 농협을 통해 100% 국산콩만을 수매한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두부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기 위함이다. 현재 ‘원당옛맛두부’ 브랜드로 부침용과 찌개용, 연두부, 순두부 등 11종류를 출시하고 있다. 공급처로는 수도권지역의 하나로클럽(양재,고양,성남,창동), 고양시 지역농협 하나로마트, 전국 코스트코리아 및 고양시 학교급식으로 공급한다.
원당농협은 두부가공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지역내 콩 재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콩 재배 전반과 관련해 농협에서 교육·지원관리를 하고 있다. 콩 주산지 농협(안동 와룡, 정선 여량, 제천 백운, 충북 북단양 등)은 전국의 다양한 지역으로,  ‘농촌 · 농협 콩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도·농간 상생운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원당두부에서 필요한 콩은 연간 40kg들이 약 6,000가마 이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원당두부의 중요한 가치는 재료나 제조방법 가공시설 뿐만 아니라 농업인과 도시민 간의 가교 역할을 해 생산자와 소비자, 농업인과 도시민을 아우르는 농협 사업의 롤모델 역할이 되어 서로 상생하는 함께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 원당농협 고향주모·농가주모는 고양과 전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촌에 손을 내밀어 솔선수범하는 농협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똘똘 뭉쳐있다.

조합원의 활발한 지역 봉사
 원당농협은 조합원 건강을 위해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업인 학자금 부담경감과 인재 육성을 위해 조합원 및 내부조직장 자녀에게 20여간 총 8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그리고 1년에 3번씩 깨끗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한국재생공사와 함께 년간 15톤 규모의 영농 폐비닐 수거해 환경정화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직원으로 구성된 농촌사랑봉사단을 구성해 일손이 부족한 영농철에 모내기, 수매 등 다양한 일손을 돕고 있으며, 자연보호캠페인, 여성대학운영, 소외계층 물품지원, 요양원 인력봉사 및 물품지원, 복지관 인력봉사지원, 조합원 장례봉사 등 다양한 나눔 지원을 하고 있다.
 원당농협은 부녀회를 비롯해 고향 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채움봉사단 등 여성 4개 단체 회원들을 통한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한다. 지역 내 홀로 사는 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손수 만든 지역특산물 판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농가 일손돕기 및 장례봉사를 통해 지역사랑과 여성조직 활성화로 ‘따뜻한 지역농협’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해주기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고 있다. 꾸준하게 지역봉사의 기회를 늘리고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인터뷰 정명훈 원당농업협동조합장


지역공헌 통한 시너지 창출 합니다.

▲ 정명훈 조합장은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한 종합복지센터 건립의 포부를 밝혔다. 조합원은 물론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로드맵도 구상하고 있다.

정명훈 조합장은 38년째 농협에 몸을 담고 있는 농업인이자 농협맨이다. 37년 전인 1976년 원당농협에 입사해 2003년 조합장에 당선되었다. 현재 한국화훼 생산자협의회 회장, 농협가공공장 전국협의회 부회장, NH개발 감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조합원들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통 및 농업관련 전문가이기도 하다.
“농촌은 어머니 품 속 같은 우리 마음의 영원한 고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산업화, 도시화로 농촌에 큰 위기가 잠재되어 있다. 우리 지역도 빠르게 도시화로 변화하며 농촌에 큰 위기가 있지만 반대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기도 하다.”라고 말한다.
 또한 “원당농협은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미래의 농촌을 우리가 책임진다는 자긍심을 갖고 농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소비자 및 도시민에게 우수한 농산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농민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믿을 수 있는 농협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다.”고 강조한다.
 정명훈 조합장의 큰 포부는 지역과 함께하는 원당농협 종합복지센터 건립이다. 지역내 인구의 고령화, 부녀화 추세에 맞춰 조합원 및 지역사회의 상생과 동반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더불어 조합원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고양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복지센터를 운영할 복지로드맵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원당농협은 다문화가정 강좌, 서예강좌, 임산부교실, 상시실버대학운영 등의 다양하고 재밌는 강좌와 식당 및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정명훈 조합장은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밥이라도 한 번 더 대접해 농협의 협동정신과 상생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큰 이바지 하고 싶다.”는 큰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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