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고초연 체육대회

▲ 19일 열린 고초연 체육대회에서 주심의 호각소리와 함께 공중으로 솟아오른 축구공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고양시 초등학교 71년도 졸업생 연합회인 ‘고초연’(연합회장 유춘동)의 체육대회가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화전동 덕양중학교 운동장에서 있었다.

밤새 내리던 굵은 빗줄기가 이날 오전 9시가 조금 넘어서자 이슬비로 바뀌더니 곧 그치면서 고초연 체육행사 주체측의 걱정을 덜었다. 단상 좌측에서는 본부 진행요원들이 내빈들의 식사를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오전 11시가 조금 지나 단상에서는 행사를 알리는 개회식이 진행됐다. 유춘동 고초연 연합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광수 덕은초 24회 회장의 대회사가 전해졌다. 장석흥 덕양중 총동문회장의 축사와 전오필 고양시초등학교연합회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개회식이 끝나자 본격적인 체육대회를 알리는 축구경기가 시작됐다. 행사를 진행하는 사회자는 한 팀에 선수 9명씩으로 정했다고 전했고, 2개 팀이 축구시합을 위해 중앙선에서 마주섰다. 주심의 호각소리와 함께 공중으로 솟아오른 공을 서로 차지하려고 양팀 선수들 나이도 잊은 채 경기에 몰두했다.

운동장 가장자리에는 각 출신학교별로 교명을 현수막으로 알리고 있었다. 천막 아래서는 모처럼 만나는 사람들끼리 술잔을 주고 받고 있었고, 그 뒤편에서는 장만한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데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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