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예절관도 외국어교육에 ‘한몫’

“자연 환경이 이만큼 좋은 학교는 드물다”며 학교 자랑이 한창인 강성화 벽제중고등학교 교장.
뒤로는 삼봉산이, 앞으로는 곡릉천이 흐르는 통일로에 자리잡은 벽제중고는 중학교로는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는 13년째.

강성화 교장은 “평준화 시기에 맞춰 전환점이 필요했다”면서 “1만평의 부지와 오랜 시간 같이한 교사들의 팀웍이 외국어고 전환의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다”라고 자신한다. 같은 재단의 신흥대학 안에 인디언헤드 외국인 학교와 벽제고 안에 지어지고 있는 국제예절관도 외국어교육에 한몫을 하리라고 기대한다. 국제예절관에는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있어 방학을 이용한 외국 학교와 교환 연수를 추진할 생각이다.
6월중에는 중국을 방문, 중국 내 고등학교와 교류를 맺을 예정이며,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외국 유학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아갈 계획이다.

그러나 갈길은 멀다. 우선 학생들을 수용할 교사가 급선무. 외국어고등학교이기 때문에 보통 교실만으로는 충분 조건이 되지 못한다.
어학실 같은 특수 교실과 원어민 교사가 필수. “교실을 지을 부지 같은 기본 계획은 마무리된 상태”라며 “도교육청과 협의가 끝나는 데로 시설을 짓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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