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통성년의례행사 개최

▲ 성년식 행사에는 고양시 유림들 및 성년식을 맞은 청소년들의 가족과 지역내빈 등이 참석해 성년식의 주인공들을 축하해 주었다.

성균관유도회고양지부가 주관하고 고양향교와 여성유도회, 우리가락국악학원이 후원한 ‘고양 600주년 기념 제15회 성년식’이 지난 18일 일산동구청 대강당에서 치러졌다. 이 날 성년식 행사에는 고양시 유림들 및 성년식을 맞은 청소년들의 가족들을 비롯해 이영찬 고양향교 전교, 최성 고양시장, 방규동 문화원 부원장, 김승호 농협중앙회 지부장과 참석해 만 20세가 된 50여 명의 주인공들의 성년식 행사를 축하해주었다.  

“성년예식은 관혼상제 중에서 가장 먼저 치르는 통과의례이며, 어른이 되어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성원이 되는 가장 중요한 예식”이라며 신우근 성균관유도회 고양지부 회장은 15회째 맞이하는 전통성년의례행사에서 인사말을 했다.

성년식의 주례는 전 고양향교 전교였던 이세준 전교가 맡았고, 부인 이선호씨가 계자빈을 맡았으며 고양향교 장의와 여성 유도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거행됐다. 성인식 대표로서 이민수씨가 상관자, 이재연씨가 상계자가 되어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초례, 명자례를 순서대로 전통성년의례를 치렀다.

주례를 담당했던 이세준 전 전교는 ‘제악막작하고 중선봉행하라’는 도림선사의 말을 인용하여 “누구나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할 일을 알지만 실행하는 것이 쉽지 않으니 성인이 된 지금, 선한 일을 꼭 실천하는 책임 있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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