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교회 성도들 불우이웃돕기 화전동·대덕동 주민센터도 바자회

▲ 바자회 행사장을 돌아보고 있는 김형석 삼송교회 목사님 내외.

덕양구 삼송동 57-5번지에 1965년 창립한 삼송교회(담임목사 김형석) 성도들은 보훈의 달 첫날인 1일 드넓은 주차장과 앞마당에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가졌다. 이른 오전부터 김형석 목사 내외를 비롯해 부목사, 권사, 집사, 일반신도들은 모두 분주하게 움직여 바자회를 준비했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서자 갖가지 바자회 물품들이 전시됐다. 이날 이곳에서는 음식을 만들어 판매되는 음식코너는 물론 옷 코너, 신발코너,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 교환코너 등 다양하게 장이 들어섰다.

판매코너에서는 삼송교회 신도들은 물론 마을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여했다. 삼송교회 신도들과 삼송동 마을 주민들은 바자회가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인 만큼 필요한 물건도 사고 각 코너들을 돌아보며 구경도 했다.

산동네에서 왔다는 어르신들 중 부부로 보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이 다정스럽게 앉아 있는 모습도 보였다. 다가가 “오늘 어떻게 오셨어요?”하고 물었더니 할머니는 “구경도 하고 필요한 물건도 사가려고 왔다.

온 김에 옛날 장터 생각이 나 잔치국수도 먹고 시원한 물묵으로 더위를 달래볼까 해서 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은 화전역에서 화전동(동장 강득모) 주민센터와 대덕동(동장 최재수) 주민센터가 합동으로 주관하고 화전동, 대덕동 각 직능단체에서 후원과 협조를 해 연 바자회 장터를 개설했다. 각종 물품은 물론 먹거리, 볼거리가 많았지만 가장 큰 볼거리는 잊혀져가는 전통 떡매치기였다. 이날의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 이익금은 모두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진다.

정경자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는 “오늘 화전동, 대덕동 두 주민센터가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주관했다. 두 지역의 각 직능단체는 물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화전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행사가 어느 때보다 서로 정감이 넘쳤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