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서장 노혁우)는 지난 15일 배우자와 부부싸움 후 가출해 술을 마신 뒤,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한 가출인 A씨를 발견해 119를 요청 병원 응급실로 후송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는 14일 오후 11시 30분 배우자와 부부싸움을 하고 가출한 뒤 배우자에게 “번개탄을 샀다, 없어져주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측은 배우자의 가출신고를 받은 즉시 가출인의 휴대폰 밧데리가 분리된 것을 확인한 뒤 실종야간상황반, 타격대, 지구대 합동으로 즉시 휴대전화 기지국인 덕양구 토당초등학교 주변부터 행주대교 방향과 삼성당 방향 토당그린공원 주변 등을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이에 고양경찰서 측은 휴대폰 기지국위치로부터 주거지 주변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 수색을 진행했다. 결국 사건 발생 하루만인 15일 행신동 샘터마을 상가 주차장에서 차내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 중인 가출인 A씨를 발견하고는 119를 요청, 병원 응급실로 후송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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