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진도성)는 지난 21일 생신을 맞이한 저소득 독거어르신 10여 명을 모시고 일산1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들 독거어르신은 자신의 생일조차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분들이기에 이날 행사는 더욱 뜻 깊은 잔치가 되었다.

점심식사를 한 한 어르신은 “살고 있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 좁은 곳으로 이사하면서 몸과 마음이 힘들었다. 귀도 잘 들리지 않아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많은 분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대접받아 정말 좋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진도성 주민자치위원장을 대신 이 행사를 주관한 배영민 간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외된 우리 이웃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주민자치위원회로 이끌어 가겠다”며 “우리도 곧 어르신들처럼 나이를 먹어간다. 더욱 어른을 공경해가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일산 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생신잔치 봉사활동을 매해 분기별로 시행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단팥빵을 직접 구워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주는 등 지역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