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부모 800명 참석, 한목소리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종일 적지 않은 비가 왔던 지난 11일, 행신동 예수인교회 2층에서 실시한 결의대회에 고양시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 교사들과 학부모 8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연현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고양시 어린이집 연합회 회원은 학부모님 앞에 막중한 책임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어린이집 운영의 믿음과 신뢰를 드리기 위해 이러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결의대회 취지를 말했다.
800여 명의 회원들은 한 목소리로 ‘아동을 부모의 마음으로 보육하고 아동학대를 근절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과 아동의 건강, 영양, 안전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겠다는 것과 가정과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깨끗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성실히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 최성 고양시장,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윤승, 이화우, 오영숙, 왕성옥, 김필례 의원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
내빈으로 참석한 고양시의회 박윤희 의장은 “이러한 대회를 개최하는 용기에 대해 큰 격려를 해드리고 싶다”며 “이러한 자정노력을 통해 부모와 지역사회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운 점은 고양시 차원에서 함께 문제를 풀어가보자”고 제안했다.
이윤승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아동학대, 불량급식 등의 사회문제가 터질 때마다 부모의 마음도 불편하고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분들 역시 자괴감에 빠질 것”이라며 “격려의 박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의대회에 이어 에코젠더 대표이며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 고명진 소장으로부터 성범죄 유형과 예방 및 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학부모 교육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