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로 사라진 마을회관 강숙자 통장 “빨리 확보 노력”

▲ 삼송지구 개발로 마을이 반 토막으로 나고 마을회관이 없어지자 지난 11일 삼송동 세수리 마을총회가 인근 어린이집을 빌려 열렸다.

덕양구 삼송동 세수리 신도 8통 통장에 대한 이·취임식과 마을총회가 지난 11일 개최됐다. 신도 8통 인근 ‘삼송 한울어린이집’ 원장의 배려로 이곳 3층에서 열린 이날 이·취임식에서 유원식 전 통장이 이임했으며 강숙자 통장이 새로 취임했다.

이·취임식에 이어 총회 안건으로 마을회관 확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세수리 마을은 삼송지구 개발로 마을이 반 토막 나기 전까지만 해도 마을회의 공간과 어르신들 휴식공간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회관이 삼송개발로 인해 관리가 소홀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날 마을총회는 난상토론으로 치달았다.
잠시 격했던 마음을 추수린 주민들은 새로 취임한 통장과 임원들에게 “규모가 전보다 작더라도 하루속히 마을회관과 노인정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남의 집을 빌려가면서 마을회의를 해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이에 새로 통장에 취임한 강숙자 통장과 마을 운영진은 “앞으로 발 벗고 나서서 고양시에 건의해 마을회관 확보가 하루속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모두 마을회관 확보에 다함께 나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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