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탁구장부터 암벽장까지
동아리방과 북카페도 운영
9월 개관, 시설관리공단 운영

학원으로 둘러싸인 백마 학원가(마두1동사무소 옆)에 아담한 5층짜리 건물 하나가 우뚝 들어섰다. ‘이거 뭐지? 청소년 체육센터라고 씌어 있네. 그럼 우리를 위해 지은 건가?’

학원을 오가며 언제 개관하나 궁금하여 시청 청소년육성팀 담당자를 만나 몇 가지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고양시에는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이 지역 여러 곳에 건립되어 있다. 청소년 수련관(토당동), 청소년 문화의 집(어울림 누리), 백마역 북카페 등이 대표적인 고양시의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다. 그러나, 일산동구 지역의 청소년들은 이들 공간이 지역적으로 다소 먼 관계로 그간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곧 문을 열게 될 마두동 체육센터는 위치적으로 볼 때 일단 인접한 마두동 등 일산동구 청소년들에게 더욱 반가운 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체육센터 건립목적은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이며 소통을 할 줄 아는 심신이 건강한 청소년을 만드는 것’ 이라고 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 운동실, 커뮤니티실, 카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배치되었다. 이용은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강사가 필요한 경우 약간의 비용이 들 수도 있다.

“청소년들은 시설을 방과 후 이용할 수 있잖아요. 공실을 막기 위해 일반 주민도 사용가능합니다. 60대 40 정도로 배정할 계획입니다. 청소년체육센터가 있었던 부지는 원래 게이트볼장이 있었어요. 게이트볼장을 이용하던 어르신들이 계속 이용할 수 있는 게이트볼장을 센터 옥상에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고양시 청소년육성팀 담당자는 청소년센터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지역 주민을 위해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세심한 운영계획을 전했다.

청소년체육센터는 오는 9월 부분개관 하며, 10월 완전개관 할 예정이다. 운영은 고양시 시설관리공단에서 맡게 되며, 세부적인 프로그램은 8월 중순 시민 간담회를 통해 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