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M배양센터, 월 50톤 생산
주민 호응 좋아 부족 현상
수요충족 위한 자동화 시급
‘GEM’은 고양(Goyang)·유용한(Effective)·미생물(Micro-organisms)의 머리글자로 고양시에서 차별화시킨 EM사업 브랜드이다. 효능이 알려지면서 동사무소에 비치된 GEM발효액이 하루면 떨어질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GEM발효액은 가정에서 쉽게 쌀뜨물과 EM원액을 활용하면 생산할 수 있어, 자발적인 주민의 참여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날이 뜨거워 위생문제가 높아질수록 관심이 높아지는 GEM발효액을 만나러 지난 29일 벽제하수처리장 내 고양시 GEM배양센터를 주교동 한꽃봉사단 황명환 부회장 외 4명과 함께 방문했다.
생산품이 미생물인 관계로 별도의 냉방을 하지 않아 센터 안은 한낮의 열기로 숨이 막혔다. 그렇지만 더위도 잊고 발효액을 생산하느라 커다란 고무통을 젓고 있는 이윤배 센터장과 김점빈 주무관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윤배 센터장은 “매월 50~70톤의 원액을 생산해 40%는 하천에, 40%는 동사무소에, 20%는 축산농가와 요양원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다만 현재 자동화시설이 보급되지 않아 생산량이 모자란다. 내년 2월경 농업기술센터로 이전이 계획되어 있는데 이때 확대된 규모와 자동화된 시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점빈 시 생태하천과 주무관은 “현재 동사무소마다 설치된 20리터 GEM통이 하루면 없어질 만큼 주민들의 GEM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다. 현재의 무료공급체계가 잘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주민들이 직접 쌀EM물을 활용해 직접 생산하는 체계도 함께 병행된다면 현재의 생산량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교육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를 위해서 현재 시에서는 동주민센터와 아파트관리사무소, 학교에서 수시로 교육을 실시하며 특히 생태하천과에 접수하면 출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꽃봉사단 황명환 부회장은 “쌀뜨물을 활용해 가정마다 EM발효액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이 이뤄져 기쁘다. 지역의 활동적인 주민들을 중심으로 GEM을 홍보해 수요가 보다 확대되고, 마을마다 소규모 GEM제작소를 만들어 주민들이 직접 보급하는 체계가 만들어 지면, 친환경과 공동체활성화 모두에 좋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고양시는 2009년부터 대장천, 풍동천 등 13개 하천에 GEM을 투여해 수질개선과 악취절감의 효과를 보고 있다. GEM발효액은 현재 동사무소마다 공급하고 있지만 수요가 많아 없을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고양시민원콜센터(909-9000)로 문의하면 된다. 이외 문의 고양시 생태하천과 8075-24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