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 지난 17일 열린 ‘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맨 왼쪽에 앉은 사람이 이창현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박사.

2018년까지 시 차원 육성
화훼·방송 유망산업과 연계
방문객 200만명 목표 설정

 

고양 킨텍스 전시회 개최현황 (자료 : 한국전시산업진흥회-2012년)
  구분 2011년 2012년
개최건수 건수(건) 62 90
전시회당 평균 총 전시면적(㎡) 17,788 17,366
참관객 평균 참관객수(명) 56,001 37,990
평균 해외참관객수(명) 1,616 786

 

고양시 지역특화산업인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모습을 드러냈다.마이스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폭넓게 정의한 전시·박람회와 산업을 말한다. 

최근 엠블호텔킨텍스, 고양원마운트의 개장과 K팝 아레나 공연장 건립 확정으로 킨텍스  주변의 개발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어 고양시 마이스산업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7일 열린 ‘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시가 2018년까지 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하기 위한 기본 틀이 제시됐다.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용역가 2000만원, 용역기간 2013년 3월 21일~7월 20일)이 발표한 이날 용역 보고서는 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4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4대 전략은 △고양시 마이스 시장개발 확대 △고양시 마이스산업 홍보마케팅 활성화 △고양시 마이스 산업구조 선진화 △관광연계 및 부가가치창출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다.

이를 기반으로 고양시 마이스산업의 계량적 목표도 세워졌다. 2018년까지 고양시 마이스 방문객을 200만명(해외 관광객 10만명 포함)으로 끌어올리고, 마이스 산업규모를 7000억원으로 성장시키며, 고용유발효과를 7000명으로 정한다는 것.  

우선 고양시의 마이스시장 확대를 위한 세부 전략을 제시했다. 이창현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박사는 “화훼·방송통신·자동차·문화관광·의료 등 고양시 유망산업과 연계한 전시·박람회를 통해 수요부터 창출해야 한다”며 “국제꽃박람회와 연계된 컨퍼런스를 개발하고, 자동차 관련 산업분야의 대표전시회를 육성하며, 의료관광과 암 관련 국제회의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양시의 마이스산업을 전담할 조직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창현 박사는 “올해 1월에 공표된 ‘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잠재된 마이스시장을 계속 발굴할 수 있는 전문적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스 산업 참가자들이 국가 브랜드보다 도시 브랜드를 보고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고양시 마이스 브랜드 홍보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창현 박사는 “이를 위해서 고양 마이스산업 홍보웹사이트 구축이 필수적”이며 “마이스 주최자에게는 유치와 관련된 숙박·교통·식당·쇼핑 등 편의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방문객 지원센터의 설립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시 마이스 산업구조를 선진화하기 위해서 마이스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통계를 구축하며 관련 서비스 제공역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박사는 “마이스산업 관련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관련 아카데미나 서포터즈를 모집해 운영하는 안” 을 제시했다.

마이스산업이 고양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해야한다고설명했다. 고양시(관공서)·킨텍스(전문시설)·현대백화점(쇼핑시설)·메가박스(영화관)·홈플러스(쇼핑시설)·레이킨스몰(쇼핑시설)·원마운트(쇼핑레저시설)·엠블 호텔 킨텍스(숙박시설) 등 8개 업체가 MOU를 통해 고양시 마이스 얼라이언스 체제를 이미 구축했다. 이창현 박사는 “그러나 박물관, 유적지 등 보다 광범한 분야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내 사업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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