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적 독립운동 기술 극복 독립운동 분야·인물별 체계화

단편적 독립운동 기술 극복
독립운동 분야·인물별 체계화
일제치하에서 고양에서 전개됐던 다양한 독립운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고양독립운동사’가 출간됐다. 이번 ‘고양독립운동사’의 출판은 고양시의 지원 아래, 고양시 간행위원들의 도움을 받은 이정은 박사(대한민국 역사문화원장)의 집필로 이뤄졌다.
저자인 이정은 박사는 “고양지역 독립운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첫 번째 사업인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전까지는 주로 독립운동 항쟁기를 중심으로 단편적으로 살펴보는 정도였으며 그에 관한 구체적인 사료도 미약한 수준이었으나 이번 출판을 통해 고양지역의 독립운동을 분야별, 인물별로 잘 정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74명의 고양지역 독립운동가에 대한 상세한 독립운동 활동내용과 그와 관련된 세부적 사실들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특히 정동일 고양역사전문위원은 “사포면과 사리대면 등 9개 면의 국체보상운동 참여자의 자료는 고양지역에서 처음 발표되는 자료로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판된 ‘고양독립운동사’는 비매품으로 광복회 고양시지회(전화 031-903-2354)로 연락하면 관심 있는 개인과 단체에게 제공된다.
한편 이번 출간에 맞춰 지난 7일 고양시광복회(회장 김용단)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고양독립운동사 출판기념식 및 학술심포지엄’이 백석동 천년웨딩홀에서 개최됐다.
이성오, 장한진 기자
rainer4u@mygo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