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넷, 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이슈 선정해 직접 법안 발의 찬반토론·표결 거쳐 의사결정

청정넷, 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이슈 선정해 직접 법안 발의
찬반토론·표결 거쳐 의사결정
고양시 청소년들이 의회민주주의를 체험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청정넷’이 고양시 사회단체보조금 사업으로 진행한 ‘제2회 고양청소년 모의의회’가 지난달 31일 열렸다.
모의의회는 2004년 설립 이후 청소년들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지역 사회단체 ‘청정넷’이 주관하고, 고양시사회단체보조금으로 진행된 사업이었다. 덕양구 선거관리위원회와 고양시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모의의회에는 고양시의 중·고등학교 소속 4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7월 31일에는 학생들이 국회와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의회제도와 선거제도에 대해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저녁에는 ‘의회제도 및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듣고, 현재 쟁점이 되는 3가지 이슈를 선정해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토론하고 법안을 만들면서 다음날 모의의회 행사를 준비했다. 다음날인 8월 1일에는 학생들이 직접 시의회를 방문해서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의 인사말과 함께 의회 관련 퀴즈에 답을 하면서 직접 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본 회의장에서 직접 청소년들이 의원이 되어 ‘학교폭력학생부 기재 및 처벌강화에 관한 개정안’과 ‘대형마트와 SSM 영업제한’, ‘국회 선진화 법안’ 등 3개의 모의안건에 대해서 법안을 설명하고 찬반 토론을 거친 후 법안을 표결했다. 이처럼 학생들은 실제와 같이 모의의회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연경(무원고 1) 학생은 “학교폭력학생부 기재 및 처벌강화에 관한 개정안에 대해 모의의회에서 이야기했는데 법안을 결정하는 과정이 정말 어려웠다”며 “결정권자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를 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