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저동고에 10대3 승리 백마초·무원중도 각각 우승

제7회 ‘고양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야구대회’ 고등부 결승전이 지난 14일 대화동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렸다. 고양시야구협회가 주관하고 고양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화수고(감독 김명형)의 우승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해 우승팀인 저동고와 맞붙은 화수고는 선발투수로 나선 김동욱(3학년)선수의 활약으로 10대3 승리를 거두었다.
화수고의 김동욱 투수는 2회에는 3타자 모두 삼진을 잡아내는 등 경기가 끝난 6회까지 강속구를 뿌려대며 삼진 12개로 맹활약했다. 저동고는 1회 홈스틸을 성공하면서 지난해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 주는 듯 했으나 상대팀 선발투수의 구위에 눌려 타격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대회를 준비한 고양시야구협회 김종형 전무는 “대회 참가자들은 선수들이 아닌, 야구가 좋아서 학교 친구들끼리 모인 아마추어 동아리 학생들”이라고 소개했다. 저동고의 양민호 감독(체육교사)은 “학교마다 전문 야구코치가 없기 때문에 체육교사가 지도를 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야구 사랑이 대단해 대부분 자율적으로 연습을 해서 이번 경기까지 치룬 것”이라고 학생들을 대견스러워 했다.
한편 대회 식전 행사로 화수고 치어리더 팀인 ‘스페뉴’가 공연을 펼쳐 대회 분위기를 달궜고 시구는 김택윤 교육장이, 시타는 화수고 김대선 교장이 나섰다. 이번 대회는 7월 31일부터 시작해 14일 고등부 결승을 끝으로 마무리 됐으며 초등 5개 팀, 중등 12개 팀, 고등 14개 팀이 참가해 백마초와 무원중, 화수고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고양시 야구협회의 김종형 전무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생들이 팀 스포츠인 야구를 접하면서 단합심을 기르고 건강하고 건전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