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금연 서포터즈’ 거리에서 캠페인

보건복지부 산하 ‘제1기 청소년 금연 서포터즈’는 24일 화정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금연 캠페인을 벌였다. 지도중학교 1학년생인 조시영·강지석·권준·차민규 군 등 4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흡연의 해로움과 금연 지원 프로그램등이 담긴 홍보물을 나누어 주는 활동을 했다.
시민들은 대체로 금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보였으며 가족 나들이객 중에는 “어린 자녀들을 위해서 금연을 시작해보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서포터즈의 팀장을 맡고 있는 조시영 학생은 “보건복지부 공식 통계에 의하면 중고등 학생 흡연율이 11.4%로 발표되었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더 많다고 생각한다. 학원주변이나 PC방등에서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다. 담배에는 4000가지가 넘는 유해 물질이 들어있어 흡연자 본인은 물론 주변의 비흡연자들에게도 간접흡연의 피해가 돌아간다”며 “흡연하는 친구들에게 금연의 필요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차민규 학생은 “홍보물을 받으신 분 중에는 주변에 금연을 권유하겠다는 약속도 해주셨다”며 “시민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강지석 학생은 “흡연의 피해를 설명해도 계속 담배를 피우겠다는 분들이 계셔서 속상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권준 학생은 “아버지가 아직 흡연을 하고 계시는데 계속 설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금연 서포터즈는 또래 친구의 흡연예방과 금연을 도와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6개월간 활동을 하게 되며 우수한 활동을 펼친 팀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장학금을 수여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