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4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회복초구를 위한 범 시민 진혼제’에 호곡중학교(교장 김영선) 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만장을 들었고, 위안부 할머님들의 실상을 알리는 피켓을 들었다. 이 행사에 참여했던 호곡중학교 3학년 이조현 학생이 참가 소감문을 보내왔다.

솔직히 이 행사를 진행하기 전까지는 너무 먼 이야기라고 생각 되어져서 딱히 관심이 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사전교육도 받고 직접 가서 행사에 참여하니까 위안부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고, ‘우리나라 여성들이 엄청난 신체적 피해와 정신적 피해를 입으셨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위령제행사에 참여했을 때는 솔직히 너무 덥고 힘들었다. 엄청나게 더워서 부채를 종이 뒤에 숨기다가 몰래몰래 부치기도 하였다. 행사에 참여하면서 ‘우리 같은 학생들에게 위안부문제에 대해 더욱더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일본이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우리나라 여성에게 피해를 준 것을 우리나라 학생들이 알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알아볼 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마음이 되어 위안부 문제로 이렇게 노력을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한편으로는 따뜻해지는 거 같았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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