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장 백지화 가능성 밝혀

고양시가 설문동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계획이 공장물량의 확보가 어려워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지난 16일 고양출신 도의원들과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 달 말까지 산업단지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계획 자체를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그동안 수도권 공장 총량제에 따라 산업단지에 들어갈 공장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김포 의왕 군포시 등과 협의해 왔다. 상대적으로 공장이 많은 이곳 지자체들에서 택지개발로 남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경기도가 최근 물량 확보는 지자체간에 협의할 문제라고 발뺌하고 3곳의 지자체들도 논의 자체를 거부해 난항을 겪었다.

강현석 시장은 지난 주 손학규 지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기도 실무자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여 계획 자체를 백지화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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