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1·2동 ‘제8회 꽃우물축제’ 열어

▲ 해마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성공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꽃우물축제. 화정1·2동 주민들이 31일 덕양구청 광장을 꽉 매웠다.

제8회 꽃우물축제가 지난달 31일 덕양구청 광장에서 열렸다. 한낮의 뜨거움을 피한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화정1·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화정1동(동장 김학용)에서 주관했다.

화전에 있는 30사단 군악대가 로데오거리에서부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진을 하며 주민들을 끌어 모았다. 군악대 행진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행운권도 받았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1000여 석이 모두 찼다. 또한 화정1·2동 주민자치위원들과 동사무소 직원, 새마을부녀회원 등 약 100여 명의 봉사자가 이 행사를 도왔다.

최경주(화정1동 주민자치위원장)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축제는 화정동의 주인의식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자발적인 주민참여문화를 일깨워 단절된 이웃과의 소통을 통한 아름다운 화정을 만들기 위해 개최하게 되었다”고 행사취지를 전했다. 최 위원장은 또한 “다 거론하지 못하지만 고양시와 덕양구청 그리고 이재준 도의원이 많은 도움을 주었고, 명지병원, 이마트, 솔향골, 두부마을, 배다골 테마파크, 일산칼국수, 놀부부대찌개 등 지역 업체에서 협찬 지원해줘 꽃우물축제가 더욱 빛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행신동에 사는 사촌들을 초대해 축제에 참가한 천세윤(화정중학교 2학년) 학생은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재미있다”며 “이런 축제가 있는 게 주민들한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고양시립합창단, 고양시 신한류예술단, 마술공연과 예선을 거친 화정1·2동 주민 6명의 노래자랑이 이어지며 화정동 일대가 들썩였다. 이날 주민노래자랑 대상은 가수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부른 서한범(화정1동)씨가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상에 김영숙씨, 우수상 이화정씨, 장려상 최장순씨, 인기상은 신배진과 강성재씨가 받았다.

이날 행사는 주민노래자랑을 비롯해 라인댄스, 한국무용 등 주민센터 프로그램과 초대가수, 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또한 광장 한편에 마련된 먹거리 장터에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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