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JC 주최 청소년가요제 1등은 정발고 김노아 학생

고양청년회의소(회장 이병학)에서 주최한 제1회 청소년가요제가 지난 1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7일 송포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청소년 40명이 참가한 예선전을 통과한 10명의 청소년이 이날 본선을 치른 것.
이병학 고양JC회장은 “고양청년회의소는 고양시 NGO 단체 중에서 최고를 지향한다”며, “긍정적인 마음과 믿음이 모여 젊은 청년들이 최고의 지도자임을 가슴에 안고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누구보다도 긴장되는 첫번째 참가자는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김병선 학생이었다. 아직 볼에 여드름이 있는 어린 학생이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홀로서기엔 다소 무대가 컸다.
하지만 반주가 시작되면서 ‘하늘의 달리다’라는 이적의 노래를 부르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오히려 무대가 좁게 느껴질 정도였다.
또한 “어제 분홍색으로 염색했는데 망했어요”라며 쑥쓰러워하는 이정미 학생은 숨길 수 없는 순수한 ‘청소년’의 모습이었다. K-POP스타 TOP10에 오르기도 했던 정발고등학교 이정미 양의 ‘한 잔 더’는 뮤지컬을 보는듯한 착각을 가져올 정도로 멋졌다. 무원고등학교 신주리 학생의 ‘지우개’ 열창도 놓치기 아까웠고,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신국현학생의 ‘cry me a river’도 일품이었다.
이 날 1등은 김효원의 ‘헤이 바비’를 열창한 마지막 참가자 정발고등학교 김노아 학생이 차지했다. 2등은 무원고등학교 신주리 학생이, 3등은 정발고등학교 이정미 학생이, 4등은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김유진학생이 탔다.
이옥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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