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수립 워크숍’ 개최, 북한산성 행궁지 답사 예정

▲ 덕양구 북한동 산1-1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사적 제162호로 지정된 북한산성.

시는 지난 26일 북한산성 교육정보센터에서 고양시의 대표 유적인 ‘북한산성’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전략 수립 워크숍’을 개최했다.

고양시와 경기도청, 경기문화재단 등 3개 기관의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세계유산 등재의 기본 요건으로 작용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의 확보 전략과 향후 올바른 복원방향 및 활용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이번 워크숍뿐만 아니라 현재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적 제479호 ‘북한산성 행궁지’도 답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북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고양시에 있음에도 고양시의 산으로 인식되지 않았던 북한산을 많은 시민에게 널리 알릴 방침이다.

북한산성은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산1-1 일원에 위치한 사적 제162호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명승ㆍ왕궁ㆍ종교 유적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담고 있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산성이다. 세계유산 등재 관련 기관인 이코모스(ICOMOS) 한국위원회도 이미 유적의 가치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국내외적으로 그 위상이 매우 높다.

최성 시장은 “고양 지명 600년을 맞아 고양시에서 추진하는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 사업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자원을 지니고 있지만 그 가치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산성을 전 세계인이 보존하고 향유해야 할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산성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양시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국내외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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