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동 알록달록 벽화페스티벌

▲ 화전동 인근 30사단 군악대의 춤과 노래를 섞은 ‘강남스타일’은 깊어가는 밤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덕양중학교 운동장에서는 지난 12일 화전동 벽화사진전과 페이스페인팅, 예쁜티셔츠 그림 그리기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덕양중학교, 덕은초등학교 학생들과 동네 어린이들은 이날 하루종일 신이 났다. 맹씨공방에서도 옥으로 만든 작품을 전시했고, 대한민국 명장인 주용부씨도 여러 종류의 칼을 전시하며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화전동주민센터(동장 김종백)가 주최하고 화전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부미)가 주관했으며, 고양문화재단이 후원했다. 어둑어둑해질 무렵 드디어 고양600주년 기념 화전동 벽화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인조잔디로 조성된 덕양중학교 운동장에는 여기저기 가족들이 돗자리를 깔고 앉아 먹거리 장터에서 만든 김밥·순대·튀김·부침개 등 맛난 음식들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이 시작되기 전 시립화전어린이집에서 사물놀이와 율동, 덕은초등학교에서 락 밴드와  방송댄스팀 공연, 덕양중학교 학생들의 락 밴드 공연, 화전동 스포츠댄스팀의 살사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흰돌종합사회복지관에서 행복찾기 합창단이 찾아와서 찬조공연을 했다. 인근 30사단 군악대의 춤과 노래를 섞은 ‘강남스타일’은 깊어가는 밤 축제에 참여한 화전동 주민들과 30사단 군장병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화전동 벽화마을은 2011년 화전동 6·7통에 약 500㎡의 벽화향기 꽃길이 조성됐고, 2012년 화전동 1·23·통에 벽화향기 동화길(약 700㎡)이 화전동 11통에 벽화향기 힐링길과 무지개길이 약 650㎡에 걸쳐 조성됐다. 고부미 위원장은 “올해는 화전동 12통 일대에 1080㎡벽화향기 이야기길이 주민과 주민자치센터 그리고 인근 30사단 군인들과 직능단체 자원봉사자들의 협력을 통해 조성되었다”고 한다.

이번 화전동 벽화페스티벌은 고양 600년을 기념하는  ‘고양시민 문화예술제’인 찾아가는 콘서트 ‘고양시 마을잔치’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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