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4346년 개천절을 맞아 지난 3일 일산동구 정발산공원 평심루에서 제천례가 봉행됐다.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가 주최하고 개천철 제천례봉행위원회가 주관한 개천절 제천의식은 이광기 일산동구청장, 백찬식 경인일보 고양지사장, 정인순 고양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이 각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되어 단군 조선의 건국을 기리는 의식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회원과 학생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천절의 유래에 대한 강의를 듣고 개천절 노래를 합창하는 시간도 가졌다. 식전행사에서는 송포호미걸이보존회가 길놀이 문화공연을 열어 민족국가 건국을 경축하는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정운란 제천례 봉행위원장은 “시민과 한마음으로 이뤄진 이번 개천절 제천례를 통해 우리민족의 뿌리와 전통문화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건국이념인 홍익인간과 이화세계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재성 고양시 향토문화보존회장은 “학생과 시민들에게 개천절을 알리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단군조선의 건국을 경축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민족정기를 가슴깊이 새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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