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엽1동, 강선마을 축제 펼쳐

주엽동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무대공연도 꾸미고, 그렇게 꾸민 무대를 보고 즐기는 ‘제2회 강선마을 거리축제’가 지난 19일 주엽역 광장에서 열렸다.
주엽1동 주민센터가 주최하고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축제는 고양신한류예술단의 식전공연부터 시작해 오후에는 11개 공연팀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졌다.
이날 주엽동에 있는 여러 학교의 공연은 친구를 응원하기 위한 학생, 학부모들의 응원이 이어지면서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50명으로 구성된 문화초등학교의 오케스트라팀은 차이코프스키의 곡들을 연주했고, 강선초등학교 ‘쉐마팀’과 경기영상고 동아리팀은 댄스공연을 펼쳤다.
주민들이 펼치는 공연도 이에 못지않았다. 하와이 훌라 춤을 다양하게 변주해 공연하기도 하고 매화와 난을 형상화한 격조 높은 춤 공연도 펼쳤다. 공연 중간에 즉석 장기자랑이 펼쳐지면 객석에서는 함박웃음이 터져 나왔다.
또한 주엽동 광장 한편에서는 솜사탕 만들기, 수지침,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떡메치기행사로 만들어진 인절미를 축제에 참가한 주민들과 나눠먹기도 했다.
한편 주엽역 지하보도에서는 ‘강선 문화 갤러리 개관식’이 진행됐다. 그간 삭막했던 주엽동 지하보도가 ‘고양600년 기념사진’, ‘발도장 쾅쾅 사진’, ‘독도 사진’ 으로 채워지며 갤러리로 재탄생하게 됐다.
황희숙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렇게 축제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신 주엽동의 여러 업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축제가 주엽1동의 풍성한 잔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