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회째, 1800만원 모아

고양시약사회(회장 최일혁)가 지난달 28일 행목나눔 성금을 모금하기 위해 자선다과회를 열었다. 자선다과회가 열린 성사2동 약사회관 2층 강당은 양혜관 약사(동신약국)의 개인소장 및 개인작품 20여점이 전시돼 미니갤러리가 있는 다과회로 꾸며졌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이날 고양시약사회 주최 자선다과회는 신향순·현석국 고양시 약사회 부회장이 통기타 연주로 시작돼 바깥의 추위와는 사뭇 다른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과회에는 함삼균 경기도약사회장, 김순례 대한약사회 부회장, 박기배 경기도마약퇴치본부장, 각구 분회장 및 임원, 시약사회 원로와 동문, 동호회장이 참석했다. 외빈은 최성 시장, 박윤희 시의회 의장, 김현미·유은혜·김태원 국회의원, 심욱섭 고양시의사회장, 배성민 고양시한의사회장, 정환영 치과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일혁 고양시약사회장은 “고양시약사회는 시민과 지역 사회속에서 행복은 나누고 어려움은 함께하며 성장해왔다”며 “자선다과회를 기점으로 이웃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약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서비스산업기본법’에 대한 미세한 입장 차이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덕양을) “서비스산업기본법의 빠른 통과와 관철을 요구하는 행사에 다녀왔는데 약사회의 기류는 아니지않느냐”며 “국민 여론에 따라 결정돼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 김현미 의원(일산서구)은 “의약산업의 공공성을 무시한 서비스산업기본법은 폐기해야 한다”며 강력한 의지를 비쳐 참석한 내외빈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민주당 유은혜 의원(일산동구)도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의약산업을 경제적 수치로 접근하는 정책은 잘못됐다”며 서비스산업기본법에 대해 반대입장을 보였다.
이날 자선다과회에서 모인 성금은 1800여만원으로 전해진다. 고양시 약사회는 매년 자선다과회를 열 뿐만 아니라 약물 오남용 방지교육, 저소득층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의약품 투약 지원,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사회참여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