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하나로마트에 자리에 신청 농가 대상 교육계획

최근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 단위농협에서도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개 농협(지도·송포·신도·벽제·원당·일산) 중 내년 4월을 목표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계획하고 있는 곳은 ‘일산’과 ‘원당’ 농협 2곳이다.
2개 농협 중 덕양구 주교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원당농협(조합장 정명훈)이 지난 11일 로컬푸드 참가를 희망하는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전북 완주의 용진농협 직매장을 방문해 견학 및 교육을 실시했다. 70여 명의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로컬푸드 1번지인 용진농협 직매장을 찾아 ‘매장의 준비부터 개설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또 ‘매장운영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원당농협은 지난 8월 로컬푸드 직매장 추진전략회의를 가진 이후 10월 29일에는 조합원과 지역농업인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인원 중 90여 농가가 이미 참여농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원당농협의 김주석 대리는 “직매장은 성사하나로마트에 개설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개설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농가를 대상으로 3번의 교육을 더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리는 “교육 내용은 매장 운영에 대한 원칙과 농민들이 지켜야 할 규칙 등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직매장의 구색을 갖추기 위해서는 적어도 200농가는 직매장 납품농가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준비 중인 원당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산물의 수확·포장·가격결정·매장진열·재고관리 등을 농업인이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출하약정을 한 농업인만 출하할 수 있다. 특히 당일 출하·재고회수의 1일 판매 원칙을 준수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또 중소농업인·고령농업인·귀농인 등이 생산한 상품을 우선적으로 취급할 방침이며 새로운 품종 개발과 생산기술 지원에 관해서는 농업기술센터와 각 농가가 긴밀한 협조를 이룰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