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연일 이어지는 중국발 미세먼지 관련 보도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 당국에서도 뾰족한 대안이 없어 걱정은 더욱 깊어만 간다. 특히 노약자 및 임산부 등은 외출 자재뿐 특별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거나 흡착되지 않고 바로 폐로 유입된다. 결국 호흡기와 폐에 직접 악영향을 미쳐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하며, 여러 장기에 직간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며, 결과적으로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또한 면역력의 저하와 미세먼지의 직접적 자극으로 인해서 아토피 증상 역시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초 미세먼지일수록 아토피와 건선 등의 질환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평소 예민하지 않은 피부를 가졌던 분들도 갑자기 예민한 피부로 변하게 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통적으로 미세먼지는 건조한 기운을 바탕으로 몸의 진액을 말리는 동시에 산모의 태반을 통해 태아까지 전달될 정도로 위험하다고 전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위험한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또한 미세먼지는 오장 중에 가장 상부에서 외부 물질을 대응해 다른 장부를 지켜주는 폐에 직접 영향을 미쳐 심혈관계의 혈액 순환을 통해 인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감기와 달리 열이 동반되지 않으면서도 마른기침이 멎지 않고 수 주간 계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경우에는 폐를 보하는 약 처방이나 음식물의 섭취하는 것이 스스로의 건강을 치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일반가정에서는 한방차 등을 수시로 준비하여 하루 1~2잔씩 가족과 함께 음용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생강은 따뜻하며, 가래를 삭히고, 토종꿀은 촉촉하게 진액을 보충해주므로 생강차에 꿀을 넣어 먹는 것도 좋다. 도라지 역시 가래를 배출시키고, 인후부를 깨끗하게 해주므로 차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수분섭취를 충분하게 하면 건조해지는 기운을 막고 오염물질의 배출을 원활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아울러 피부 역시 폐의 기능이 잘 반영되는 곳이므로 외출 후에는 손발과 얼굴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란 중국의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오염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배출된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등의 공해물질 중 직경 10㎛ 이하로 형성된 입자가 다량 포함된 먼지를 일컫는다. 이러한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거론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외부에서 공기와 함께 들어온 오염물질은 코털에서 먼저 걸러진 후 점액에서 오염물질이 흡착된 뒤에 깨끗한 공기만 폐로 들어가게 된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