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안과병원 윤재윤 진료과장 “40대 정기 검진 필요”

실명질환인 녹내장 환자가 매년 10% 가까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 수록 진료환자수가 증가하였고,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환자의 66.1%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6년간 녹내장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2007년 36만 3000면에서 2012년 58만 3000명으로 매년 약 9.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을 나타났으며, 70대 이상이 24.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 21.4%, 60대 20.6%, 40대 15.2%, 30대 9.5% 순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으로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현재까지는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단지 기존에 남아 있는 시신경을 보존하기 위하여 안압을 낮추는 3가지 방법으로 약물요법, 레이저요법, 수술요법이 있다.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단계별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특히 최근에는 안압을 하강시키는 약물의 발달로 시신경 손상을 지연시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져서 수술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녹내장을 진단하는 데는 시신경기능의 검사가 가장 중요한데 최근 의학 장비의 발달로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라식 등 시력교정 수술이 일반화 되면서 사전 검사 등으로 인해 20대에서 조기 발견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새빛안과병원 백내장 센터장 윤재윤 진료과장은 “녹내장은 많은 원인에 의하여 시신경 손상이 진행돼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며,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환자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진료과장은 또한 “급성녹내장의 경우 초기에 충혈, 안통, 두통, 시력저하, 눈부심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녹내장으로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현재까지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대부분 초기에는 특이한 증상이 없으므로 40세 이상은 정기검진을 통한 빠른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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