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전국적으로 이름난 배 산지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지금은 몇 개의 배 밭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도내동 은지농원은 500년을 조상 대대로 살며 3대째 과수원을 이어오는 곳이다. 친환경과 G마크를 인증 받은 이곳 황토배는 맛이 좋기로도 유명하다. 배는 일반적으로 당도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거기에다 과즙이 풍부하고 향이 나는 배, 아삭아삭 씹히면서 뒷맛이 개운한 배가 좋은 품질이라 할 수 있다. 은지농원 배는 달고 물이 많아 그 진미를 느낄 수 있다.

예부터 배는 숙취 해소와 고혈압, 기관지 질환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기침, 가래 등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높다. 은지농원 또한 할아버지 때부터 배즙과 배즙청을 만들어두고 상비약처럼 먹곤 했다. 이곳 배즙과 배즙청은 상태는 좋아도 모양이 울퉁불퉁하거나 작아서 출하하기 어려운 배를 달인 것으로, 인공 첨가물이 없는 친환경제품이다.

배즙은 인공감미료 없는 과일 자체의 맑고 신선한 단맛을 맛볼 수 있다. 배즙청 역시 단맛이 깔끔하다. 뜨거운 물 한 잔에 차 스푼으로 1~2스푼 타서 마시면 된다. 빵이나 떡을 먹을 때 찍어먹거나 갈비양념, 수정과, 북어찜, 멸치조림 등 각종 요리를 할 때 설탕 대신 사용해도 좋다.

가격  배즙 파우치 100ml × 50개 2만5000원, 배즙청 유리병 1ℓ 1만5000원, 유리병 2ℓ 2만5000원
구입 문의  031-963-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