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정 위해 마련한 설맞이 음식 나눔 행사

▲ 문촌9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자들이 저소득가정을 위해 마련한 설맞이 음식나눔 행사에 참여해 종일 부침개를 부치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둔 2일 고양시 문촌9종합사회복지관 ‘능곡거점센터’에서는 고소한 부침개 냄새가 가득했다. 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이해 인근에 살고 있는 35가구의 저소득 독거가정과 장애가정에 명절음식을 전해주고자 ‘저소득가정 설맞이 음식 나눔 행사’를 마련한 것.

이날 행사는 문촌9종합사회복지관 ‘우리 희망 복지센터’가 주최하고 능곡거점센터 ‘우리 동네 공작소’ 회원들과 부녀회장 등이 봉사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고양권관리단 물사랑나눔단 한강물소리회에서 이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물품 후원을 했다.

능곡동 지역주민들로 조직된 ‘우리 동네 공작소’회원들과 부녀회장 등은 아침부터 커다란 함지박 가득히 전을 붙일 반죽을 마련했다. 몇 시간 걸려서 꼬지산적과 동태전, 동그랑땡을 붙였고 잡채도 만들었다. 준비된 음식은 정갈하게 포장해서 이날 바로 각 가정에 전달했다. 강경희 회원은 “많지는 않지만 이렇게 명절음식을 준비해서 드릴 수 있게 되어 마음이 좋다”고 말했다.

능곡과 행주, 행신1~3동까지 관리하고 있는 문촌9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 쓰레기 무단 투기 장소에 벽화를 그리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조성에 앞장섰다. 또한 15명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며 숙제와 공부는 물론이고 생활교육, 외부 특별문화활동을 함께 해왔다.

복지관은 올해에도 지난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지역사회음식 나눔 활동과 지역 예비 활동가 발굴, 지속적인 어르신 건강관리 등에 특별히 관심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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